사냥놀이
「사냥놀이」는 황해도와 서울의 대동굿에서 연행하는 굿 놀이이다. 여러 무당이 배역을 나눠 맡아 연행하며, 사냥을 나가 사냥감을 찾고 마침내 사냥에 성공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황해도 굿에서는 사냥을 성공하면서 춤추는 것으로 끝난다. 반면 서울 굿에서는 사냥한 꿩을 조리하면서 마을 주민에게 돈을 뜯어내는 과정이 있고, 마지막에는 애써 조리한 꿩을 마을 주민이 훔쳐 달아나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일종의 모의 주술을 바탕으로 하여 사냥감을 얻어 수확이 있듯이 주민들의 소망이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